🇹🇼 China Food Story • 104편

사진: imageFX

珍珠奶茶 (Zhēnzhū nǎichá) — 대만의 달콤한 상징, 버블티

쫀득한 타피오카 펄과 향긋한 홍차, 고소한 우유가 만나 탄생한 대만의 국민 음료. 얼음 가득, 달콤도 조절 가능—야시장과 골목골목에서 즐기는 일상의 행복입니다.

📍 Taiwan · Taichung / Taipei 🫖 홍차 베이스 + 우유 🟤 타피오카 펄 🧊 얼음 · 당도 커스터마이즈 ⏱️ 준비 20분 · 조리 10분

📜 요리 소개

버블티(珍珠奶茶)는 진하게 우린 홍차에 우유(또는 크리머)를 섞고, 타피오카 펄을 넣어 즐기는 대만식 밀크티입니다. 펄의 쫀득함(“QQ 식감”)과 달콤하고 향긋한 밀크티의 조화가 특징이며, 당도·얼음·펄 추가를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어 ‘나만의 한 잔’을 만들 수 있습니다.

🏙️ 지역·문화 이야기

1980년대 타이중의 티하우스에서 탄생해 대만 전역으로 퍼진 뒤 전 세계로 확산한 대만의 대표 푸드 아이콘. 대만 카페·티숍에서는 흑당(黑糖) 버전, 우롱·자스민·고산차 베이스, 치즈폼(奶蓋) 등 끝없는 변주가 이어집니다.

🧺 재료·장보기

기본 재료 (2잔)

  • 홍차 티백 2~3개(아쌈/실론)
  • 뜨거운 물 300ml
  • 우유 200ml(또는 우유 150ml + 생크림 50ml)
  • 설탕 시럽 3~4 Tbsp(당도 조절)
  • 얼음 큐브 한 컵

타피오카 펄

  • 건조 타피오카 펄 100g
  • 흑당 2 Tbsp + 물 2 Tbsp(코팅용)
💡 펄은 즉석(Quick-cook) 제품을 쓰면 5~10분 내 삶기가 가능합니다. 삶은 후 시럽에 버무리면 굳지 않고 윤기가 납니다.

👩🏻‍🍳 만드는 법

  1. 차 우리기 — 뜨거운 물에 홍차를 5분 진하게 우린 뒤 식혀둡니다.
  2. 펄 삶기 — 끓는 물에 펄을 넣어 포장지 표기 시간대로 삶고(보통 5~15분), 체에 건져 흑당 시럽과 버무립니다.
  3. 베이스 만들기 — 우유(또는 우유+생크림)와 설탕 시럽을 섞습니다.
  4. 조립 — 컵 바닥에 펄 → 얼음 → 홍차 → 우유 베이스 순으로 부어 층을 만듭니다.
  5. 완성 — 굵은 스트로로 잘 저어 마시면 끝! (흑당 라떼 느낌을 원하면 컵 벽에 흑당 시럽을 먼저 둘러주세요.)

🔥 포인트: 펄은 따뜻할 때가 가장 쫀득합니다. 미리 삶았다면 시럽에 담가 보온해 두세요.

⚠️ 실패 포인트

  • 펄이 딱딱함 — 삶은 뒤 뚜껑 덮어 5분 뜸 들인 후 시럽에 즉시 버무리기.
  • 맛이 밋밋함 — 홍차는 진하게 우리고, 설탕은 시럽 형태로 사용.
  • 분리 현상 — 얼음→차→우유 순으로 부어 층 만들고 마시기 전 충분히 저어주기.

🥢 곁들임·페어링

지파이(치킨 커틀릿), 胡椒餅(후쟈오빙), 지엔빙류 길거리 간식과 찰떡. 디저트로는 펑리수·단자빙과 잘 어울립니다.

🍴 대만에서 즐기는 버블티 — 3

가게특징추천위치/팁
春水堂 Chun Shui Tang 버블티 개척자 중 하나로 알려진 티살롱 珍珠奶茶(기본) · 小珍珠 옵션 타이중 본점 · 좌석 여유
50嵐 (KOI 계열) 당도·얼음 커스터마이즈가 촘촘 四季春奶茶 · 波霸奶茶 타이베이 전역 지점 다수
青蛙撞奶(흑당펄 전문) 따끈한 흑당 펄 + 냉우유의 대비 黑糖珍珠鮮奶 스린·시먼딩 골목

💡 가격대: 45~85 NTD(사이즈·토핑에 따라 변동)

🧳 여행자 팁 & 중국어 한마디

주문 요령(커스터마이즈)

  • 당도: 正常/少糖/半糖/微糖/無糖
  • 얼음: 正常冰/少冰/微冰/去冰/熱飲
  • 펄 크기: 波霸(大珍珠)/小珍珠

현지 정보

펄이 들어간 음료는 2시간 이내 마시는 걸 권장합니다. 흑당 버전은 칼로리가 높은 편—無糖 + 少冰 조합으로 밸런스 조절 가능.

한마디

我要一杯珍珠奶茶,半糖去冰。” — “버블티 한 잔, 당도 반, 얼음 없이요.”

🌿 Dreampax 코멘트

버블티는 대만의 ‘커스터마이즈 문화’를 가장 맛있게 보여줍니다. 나의 컨디션·취향대로 미세조정한 한 잔—이것이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비결이죠.

🎬 드라마·영화 속 등장

청춘 드라마와 예능에서 데이트 소품처럼 자주 등장합니다. 투명한 컵에 검은 펄이 반짝이는 장면은 ‘대만 감성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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